한국작가회의 시극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공연…김소월 탄생 120주년 기념

시극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포스터
시극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포스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윤정모)가 김소월 시인 탄생 120주년을 맞아 시극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를 오는 24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시극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는 한국작가회의의 이종민, 정우신, 박다래 시인 등 10인이 참여하며 안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업으로 참여한다.

한국작가회의는 이번 공연에 대해 "한국작가회의 시인들의 시 낭송과 역사 다큐멘터리 영상, 글로벌 성악가, 안무와 연극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융합 장르"라고 설명했다.

공연과 함께 전시회도 진행한다. 전 세계 예술가들이 김소월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서 축하 메시지와 소월을 주제로 한 디지털 작품을 제작했다. 외국 디지털아티스트로부터 받은 작품들을 소월시극 공연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윤정모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은 "김소월 시인은 식민지에서 짧은 삶을 살다 갔기에 그의 시에는 빼앗긴 사랑과 한, 상실의 아픔이 맺혀있다"며 "시가 희망이 되고 노래가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