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넘은 다른 존재와의 소통…이민아 '마음의 표면을 걸어보자'

플레이스막3, 23~25일

이민아 개인전 '마음의 표면을 걸어보자'(플레이스막3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아티스트 이민아의 실험적 전시회 '마음의 표면을 걸어보자'가 23일부터 25일까지 연희동 '플레이스막3'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테마 '마음의 표면을 걸어보자'는 인간의 감정은 언어를 넘어 그 자체로서 다른 존재와의 소통이 가능한 것이라는 점을 환기해 보려는 이민아 작가의 예술적 지향을 표현한 것이다.

'마음의 표면을 걷는 탐험가'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감정의 표면에 따라 순간순간 빠르게 바뀌는 마음들을 담은 실험영화와 캔버스 작품 5점이 전시된다. 작가가 직접 제작한 다양한 굿즈도 볼거리다.

이민아 작품(플레이스막3 제공). ⓒ 뉴스1

이민아는 전위적이고 전복적인 상상력으로 최근 우리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20대의 젊은 아티스트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직접 제작한 실험영화와 영화 속 그림, 음악, 조각, 여기에 DJ YUNA의 디제잉까지 결합한 실험적 복합예술의 형태로 구성됐다.

핸드 드로잉과 조각, 영상, 소리 등 다양한 예술의 장르를 넘나들며 주목을 받은 이민아는 주로 사람의 심리에 대한 상상을 기반으로 자유롭고 인상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작가는 특별히 이번 전시에 앞서 "마음속 뛰어다니는 여러 감정을 마주하고 다채로운 감각이 살아나는 경험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이며 전시 시간은 매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