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개막식 개최

30일 이탈리아 카스텔로공원 내 한국관

이탈리아 베니스에 있는 제55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의 한국관 전시 '호흡: 보따리'.(한국문화예술위원회·김수자스튜디오 제공) © News1

</figure>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카스텔로공원 내 한국관에서 제55회 베니스비엔날레의 국제미술전의 한국관 개막식을 갖고 올해로 열 번째 미술전시를 시작한다.

6월1일 공식 개막해 11월29일까지 열리는 베니스비엔날레의 국제미술전에서 한국관 미술전시의 최고책임자는 김승덕이 맡았고 작가 김수자가 초청됐다. 전시 제목은 '호흡: 보따리(To Breathe: Bottari)'다.

김승덕 최고책임자는 프랑스 파리에 살며 큐레이터인 동시에 프랑스 디종의 현대미술센터 르콩소르시움의 공동 총괄책임자를 맡고 있다.

김수자 작가는 뉴욕, 파리, 서울 등에서 거주하며 작업 중이다. 공연, 설치, 빛과 사운드 등을 혼합시키는 개념적 작업이 국제적으로 유명하다.

김승덕 최고책임자는 "김수자는 한국관을 변형하여 관람객이 새로운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이라며 "그것은 빛과 색들로 이루어진 순간의 경험, 그리고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여행"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은 2009년 제8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을 역임한 마시밀리아노 지오니가 전시 총감독을 맡았다. '백과사전식 궁전'을 주제로 아르세날레에서 기획전을 펼친다.

gir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