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의 비결, 얼굴 살 빼기…요령이 필요하다

과도한 지방 얼굴 무게감 드러내고 피부 처짐 부각
"불필요한 부위 과도한 지방 적정량만 제거가 핵심"

어려 보이려면 먼저 얼굴의 처진 피부와 깊은 주름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을 걷어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2일 제시됐다./365mc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어려 보이려면 먼저 얼굴의 처진 피부와 깊은 주름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을 걷어내는 작업이 먼저 필요하다.

약간의 지방이 이마에 통통하게 자리하면 어려 보이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으나 넓고 두둑하게 축적된 경우 나이가 들어보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안 만드는 방법을 서성익 서울365mc 병원 얼굴 지방흡입 센터장(원장)과 박현근 팽팽클리닉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안면부에 넓고 두툼하게 축적된 지방, 나이 들어보이게 해"

약간의 지방이 앞광대 바로 위, 이마 등에 통통하게 자리잡고 있다면 어려 보이는 이미지를 만드는데 일조하지만 지방이 안면부에 넓고 두툼하게 축적된 경우 나이가 들어보이는 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서성익 대표원장은 "나이가 들면 얼굴 속 지방도 중력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특히 과도한 지방은 얼굴에 무게감을 그대로 드러내는 요소가 되며 피부 처짐을 부각시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 윗부분보다 아랫부분이 더 넓어진 상황이라면 노안으로 보일 우려가 더 커진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과체중이라면, 약간의 체중 감량만 해도 날렵한 얼굴선을 가꾸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이미 정상 체중인데 얼굴·이중턱 등에만 살이 많이 몰렸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에 살이 찌는 느낌이 든다면 의학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 대표원장은 이때 단순 리프팅보다 과도한 지방을 걷어내는 과정부터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얼굴 아랫부분의 불필요한 굴곡을 만들 정도라면 지방층부터 정돈해보는 것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지방의 과도한 무게감을 줄여주면 피부가 중력으로부터 받는 노화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을 제거하는 가장 확실한 의학적 방법으로 '지방흡입'을 들 수 있다. 원하는 부위의 지방만을 제거하는 일종의 체형교정술인데 최근에는 동안 얼굴을 만들기 위해서도 활용되고 있다는 게 서 대표원장 설명이다.

그는 "간혹 얼굴지방을 많이 제거하면 혹시나 피부가 더 처져 보일까봐 걱정할 수 있지만 지방이 제거되면서 날렵하고, 젊은 인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다만 체중이 심하게 찌고 빠지는 경험이 잦았거나 피부가 얇은데 고도비만이 동반됐거나, 고연령으로 처짐이 심한 경우라면 후속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경우 실리프팅, 레이저리프팅 등 리프팅 시술을 병행해볼 수 있다. 연령이 높거나 안면윤곽수술 등의 경험이 있거나 피부처짐 정도가 심하다면 늘어진 근막층을 당겨주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박현근 대표원장은 "불필요한 지방이 제거된 상황이라면 리프팅 치료 효과는 더 높일 수 있다"며 "실리프팅의 경우 지방 무게가 덜할수록 견인력이 더 높아지는 측면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젊음을 되찾고 싶은 마음에 무분별한 시술에 나서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 동안 얼굴을 만드는 지방흡입의 핵심은 불필요한 부위에 있는 과도한 지방을 적정량만 제거하는 것이라고 서 대표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지방을 모두 제거하는 게 핵심이 아니다"라며 "얼굴에 살이 너무 없어도 나이가 들어보이기 쉽다. 과욕을 부릴 경우 지방을 흡입한 부위에 패임,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보일 수 있다. 충분히 상담한 뒤 자신에게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노안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으로 박 대표원장은 △매일 자외선 차단제 챙기기 △자신에게 맞는 베게 높이 챙기기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세수하지 않기 △페이스 요가, 지압 등으로 탄력 관리하기를 들었다.

서성익 서울365mc 병원 얼굴 지방흡입 센터장(원장)/365mc 제공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