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뇌경색 전 신호 왔다…오른쪽 망막 핏줄 '팍' 터지고 출혈"

MBN '알약방' 출연, 건강 '적신호' 왔던 과거 떠올려
"근육까지 문제 찾아와 현재는 근력 운동도 꾸준히"

MBN '알약방'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뇌경색을 앓기 전 전조증상이 먼저 시작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는 배우 선우용여가 출연해 꾸준한 건강 관리를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올해 76세인 선우용여는 올케 언니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올케는 선우용여에게 "요즘 건강이 어떻냐. 좋아진 것 같긴 하다"라며 현 건강 상태를 질문했다.

이에 선우용녀는 "건강검진을 했더니 다 좋아졌다고 했다"며 4년 전 뇌경색 진단을 받았던 선우용여는 "당시 서울에는 나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우리 오빠는 매일 같이 병원에 같이 갔다. 그래서 우리 올케 언니가 너무 잘 안다"고 말했다.

올케는 "당시 가족들이 너무 크게 놀랐다"며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듣고 선우용여는 "뇌경색이 왔을 때 너무 기가 막혔다. 손을 들었는데 왼손이 뚝 떨어지더라. 하지만 그전에 신호가 왔다. 드라마를 촬영하러 가기위해 신발을 신는데, 핏줄이 팍팍팍 터졌다. 오른쪽 눈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캄캄했다"며 망막이 먼저 터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우용여는 "바쁜 스케쥴 탓에 3개월후에 출혈된 눈을 수술했고, 그렇게 눈에 출혈이 오고 6개월 있다가 뇌경색이 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선우용여의 올케는 "그것이 전조증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선우용녀는 이를 인정하면서 "뇌경색 이후 근육들이 다풀어져버렸다. 나이를 먹으니 근육까지 문제가 온다 그래서 현재까지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밝혔다.

한편 선우용여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배우다. 과거 SBS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오지명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아왔고, 그밖에도 다수의 드라마에서 많은 히트 작품들을 남겨왔다. 또한 거침 없는 입담과 친근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