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생존 넘어 마켓리더 이룩"

창립 60주년 신년사

중앙그룹 홍정도 부회장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의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마켓리더의 큰 꿈을 위해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홍정도 부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국내외 정치적, 경제적 혼란을 언급하며 "이럴 때일수록 국가와 국민만 바라보고,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진실을 보도하는 언론의 바른길을 걸어야 한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유독 엄혹하고 매서웠던 지난해를 거쳐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며 "조직의 '대사(代謝∙Metabolism) 속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정확한 판단을 일상화하는 '현장 경영'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계열사의 자율과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부회장은 지난 2024년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룹 계열사 곳곳에서 턴어라운드를 이루거나 대대적인 약진에 성공한 성과를 격려하고, 2025년에 각 계열사가 이루어야 할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창간 60주년을 맞이하는 뉴스브랜드 군에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도약하는 한 해'를 주문하며 편집국과 새로운 비즈니스, 신규 플랫폼의 시너지를 강조했고, 스테이션 군에는 보도와 드라마, 예능 삼각 편대의 탄탄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당부했다.

그 밖에도 SLL에는 성공적인 IPO를 위한 신규 IP 사업 육성, 메가박스에는 극장 본연의 내실 회복 및 손익 개선, 플레이타임에는 국내외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계기 마련,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에는 전략적 사업 확장을 통한 흑자 구조 달성, HLL에는 전 부문 지속성장 사업 체계 구축, JTBC플러스엔,ㄴ 월드컵, 올림픽 지구촌 양대 스포츠 이벤트의 성공적 중계 등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홍 부회장은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 불확실성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 시장과 고객에게 인정받는 계속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위기에 강한 우리의 60년 DNA를 믿고, 생존을 넘어 번영을 이루는 마켓리더 중앙그룹을 이룩하자"고 말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