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꽃 필 무렵' '그늘나누리 의자'…올해의 우리말 정책·공간
문체부, 한글학회 등과 '올해의 우리말빛 보람 수여 및 시상식'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올해의 우리말 정책 이름으로 '두드리소'(대구시 소통민원과)와 '디딤씨앗통장'(보건복지부 아동보호자립과), '밥상서로돌봄'(인천 남동구 가족센터), '기억꽃 필 무렵'(강원 고성군보건소)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학회와 국어문화원연합회, 국립국어원과 23일 오후 3시 한글학회 한글회관에서 '올해의 우리말빛 보람 수여 및 시상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의 우리말 공간 이름으로는 '도담도담나눔터'(서울 노원구 육아도움방)와 '들락날락 도서관'(부산시), '맑은물 상상누리'(경기 시흥 하수처리장 문화공간), '그늘나누리 의자'(무더위 쉼터 의자)가 인증을 받았다.
우리말 아파트 이름을 생각해 보기 위한 '우리집 뭐라고 부를까' 공모전에서는 '경희궁의 아침', '맑은아침 아파트', '별가람마을'이 추천 이름으로, '숲을품은', '해온마루', '물빛고운'이 제안 이름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정우 문체부예술정책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더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을 낳고 또 낳아서 우리 사회 전반에서 찬란한 빛이 되어 폭넓게 사용되기를 바란다"며 "문체부는 일상 속 많은 분야에서 올바른 우리 말과 글이 사용되고 바람직한 언어문화 환경을 만드는 데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