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김연아 이어 김태리, 전세계에 한복의 미 알린다

한복웨이브 사업을 통해 개발된 한복을 입은 배우 김태리. 문체부 제공.
한복웨이브 사업을 통해 개발된 한복을 입은 배우 김태리. 문체부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배우 김태리가 배우 수지와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에 이어 한복을 세계에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2024년 한복 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한복웨이브) 사업을 통해 제작한 배우 김태리의 한복을 18일 공개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한복 브랜드 4개사(리슬-황이슬, 신서울-신준영, 오우르-장하은, 혜온-권혜진)가 개발에 참여했으며, 배우 김태리와 협업해 전통적인 멋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한 한복을 디자인했다.

배우 김태리의 매력에 한복의 아름다움이 더해진 이번 한복 화보는 유명 패션 잡지 '마리끌레르 코리아' 2025년 1월호의 북인북(Book in Book) 화보집으로 제작돼 오는 21일 일반에 공개된다.

화보는 영상으로도 제작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에 있는 전광판(24일)뿐만 아니라 프랑스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CITADIUM Caumartin)의 대형 전광판(23일~29일)을 통해 알린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케이-컬처스크린(23일~31일)을 통해 공개해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에게도 한복이 가진 고유한 멋과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올해 사업을 통해 개발한 한복은 내년 1월 15일부터 2월 11일까지 문화역서울 284 2층에서 '고혹의 선, 위엄의 결'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문화역서울 284는 배우 김태리가 주연한 드라마 '정년이'에서 정년이가 길거리 공연을 펼친 장소로 의미를 더한다.

문체부는 국내 한복 디자이너와 한류 문화예술인의 협업으로 개발한 한복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역량 있는 한복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한복웨이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배우 수지, 2022년에는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참여해 한복을 개발하고 홍보해 국내외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