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솔 시인, 제2회 동행문학 젊은 시인상 수상

 제2회 ‘동행문학 젊은 시인상’을 수상한 조은솔 시인(왼쪽)과 김미숙 동행문학 발행인.
제2회 ‘동행문학 젊은 시인상’을 수상한 조은솔 시인(왼쪽)과 김미숙 동행문학 발행인.

(서울=뉴스1) 김형택 기자 = 조은솔 시인이 계간문예지 동행문학의 '제2회 동행문학 젊은 시인상'을 수상했다.

'제2회 동행문학 젊은 시인상' 심사는 우리 시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가늠한다는 의미에서 대상 시인들의 언어적 감각에 각별히 관심을 뒀다. 조 시인의 작품은 감정이건 사물이건 자신의 언어로 그 대상의 심부에 가닿으려는 진정성이 돋보였다.

조 시인의 시는 가장 연약한 지점에서 출발하고 시인은 비밀에 해당하는 연약한 것들을 어떻게 숨겨야 하는지 알고 있다. '한 개인이 겪는 고통과 상처, 자신에게조차 감춰야 하는 비밀의 글쓰기가 바로 그의 시'라고 심사를 맡은 송기한 문학평론가와 여태천 교수의 평이다.

제2회 동행문학상 시상식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조선살롱에서 열렸다. 동행문학상은 계간문예지 동행문학이 주관하고 ㈜메가투스에서 후원하는 상이다. 동행문학 젊은 시인상은 젊은 시인의 서정적 시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등단 10년 이내의 젊은 시인에게 주는 상이기에 시인들의 관심을 많이 끌었다. 시단을 좀 더 젊게 하려는 의도가 돋보이는 상이라고 평가된다.

한편 문학평론가 송기한 교수는 이날 동행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박영욱, 윤혜옥 시인의 시를 평가하면서 주목할 만한 시인들이라고 소개했다.

kh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