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추신수에 "좌파냐"…탄핵 정국 속 무례 질문에 비판 봇물
- 안은재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장성규가 추신수에게 "좌파냐"라고 한 질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오후 처음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세차JANG'에는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출연해 MC 장성규, 장민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추신수 차를 살펴보는 '왓츠 인 마이 카' 코너가 진행됐다. 장성규가 깔끔한 차 내부에 감탄하자 추신수는 "모든 물건이 항상 그 자리에 있어야 하고 미리 준비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했다.
장성규가 "운동선수들은 루틴이 엄청 많지 않냐"라고 하자 추신수도 "루틴이 엄청 많다, 야구장을 일찍 가는 게 그 루틴을 하려고 하는 거다"라고 했다.
또한 특이한 루틴이 무엇인지 묻는 말에 추신수는 "옷을 입거나 신발 스파이크를 신을 때 왼쪽부터 한다"라고 했다. 이에 장성규가 "좌파예요?"라고 하자 추신수를 당황해 팔로 '엑스' 표시를 하며 답을 회피했다.
이에 장민호가 "첫 방송인데 죄송하다"라고 사과하자 추신수는 "내가 왼손잡이여서 그런 것 같다"라고 다시 설명했다.
하지만 방송 공개 후 장성규의 발언에 비판이 쏟아졌다. 탄핵 시국에 정치적 성향을 묻는 해당 질문이 무례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편 장성규는 최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한 말실수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한 토크 일부가 불쾌감을 줘 구설에 오른 바 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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