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후폭풍 속 MBC '뉴스데스크' 10%↑·JTBC '뉴스룸' 5년만에 최고

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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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불안한 정국 상황 속에서 MBC '뉴스데스크'와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상파인 MBC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 '뉴스데스크'는 지난 4일 10.6%(이하 전국 가구 기준), 5일 10.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3일 방송분의 6.6%와 비교하면 대폭 상승한 수치다.

JTBC 뉴스룸 포스터

KBS 1TV 'KBS 뉴스9'는 3일 6.5%, 4일 6.6%, 5일 6.9%로 6%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SBS 'SBS 8 뉴스'는 3일 3.7%, 4일 4.5%, 5일 4.2%의 추이를 보인다.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은 지난 3일 3.4%(이하 전국 유료 가구 기준), 4일 4.4%, 5일 6.3%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5일 시청률은 5년 만에 경신한 최고 수치다.

'뉴스룸'은 현재 종합편성채널 뉴스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이라고 밝히면서 "유튜브 동시 접속자 수도 10만3349명을 기록하며 전 채널 메인뉴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알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긴급담화를 통해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종북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