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의 환경 변화 예측·대응"…'문화비전 2035' 토론회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2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비전 2035'를 수립하기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역소멸과 저출생·고령화, 기후 위기 등 사회문제가 더욱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위기 요인으로 다가오고 있다. 동시에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 대전환으로 사회, 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의 변화가 예고되는 상황이다.
급격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앞으로 10년간의 정책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문화정책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자 문체부와 문광연은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미래 문화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논의한 결과를 '문화비전 2035(안)'에 담았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먼저 양혜원 문광연 문화연구본부장이 '문화비전 2035(안)'을 발표하며, 문화·관광·스포츠 향유 방식 변화와 산업 여건,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소멸, 사회갈등 심화와 공동체 해체, 기술 발전과 인공지능 상용화, 기후 위기 심화, 한국의 국제적 위상 등 환경 변화를 진단하고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발표 후에는 문화, 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문화비전 2035(안)'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황성운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은 "우리가 직면한 여러 사회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창의성과 통찰력, 감성 등을 배양하는 문화적 토양을 길러내야 한다"며 "문체부는 문화의 힘으로 미래를 열기 위해 여러 의견을 듣고 함께 '문화비전 2035'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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