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에 악플 단 30대 "정신질환 탓 문장력 부족"…징역 4개월 구형에 호소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게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문장력이 뒤처진다"라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 2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은 모욕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39)에 대한 결심 공판을 최근 진행했다. 검찰은 김 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씨는 2022년 4월 10일 아이유의 의상 및 노래 실력 등을 깎아내리는 댓글 4건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다만 김 씨는 이에 대해 "단순 기호를 말한 것뿐"이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문장력이 뒤처진다, 구제를 바란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김 씨에 대한 1심 선고는 12월 3일 내려질 예정이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2013년부터 악플러들에 대한 강력 대처를 선언하고, 악성 게시글과 댓글들에 대한 강경한 법적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1일,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 기타 불법 정보 유통 행위 중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한 사례를 선별해 고소 진행 중"이라며 현시점까지 나온 일부 판결과 고소 진행 상황을 알린 바 있다.
고소 상황에 대해 소속사 측은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총 180여 명이며, 계속해서 추가 고소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나온 판결 또는 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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