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논란' 정우성, 지난해부터 광고 0건…논란 대비?(종합)

소속사 "최근까지도 광고 계약 논의…일부러 진행 안한 것 아냐"

배우 정우성 2024.3.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가 낳은 아들의 생부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난해부터 광고 계약을 하지 않아 논란에 대비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27일 뉴스1에 이러한 의혹에 관해 "최근까지도 광고 계약 건에 대해 제안받아 논의 중이었다"며 "이번 일을 염두에 두고 일부러 진행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지난 2022년 초 NHN 한게임 광고모델을 맡았던 이후 광고를 계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으로 첫 번째 천만 영화를 기록했는데도 광고 계약을 진행하지 않아 논란을 의식해 미리 리스크 관리를 해 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정우성은 현재 명품 시계 브랜드 앰배서더를 맡아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우성은 지난 7월, 아들을 출산한 후 4개월 만에 약 9년 동안 맡아왔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직을 내려놓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뉴스1에 "오랫동안 유엔난민기구에서 친선대사를 맡으면서 노력했고, 사임은 자연스럽게 내린 결정"이라며 "정치적인 공격 때문만은 아니다, 배우 본연의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지난 2022년 한 모임을 통해 만났다. 교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했고, 올해 3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정우성은 친자 검사를 했고, 문가비가 낳은 아이가 자신의 아들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지난 24일 문가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최근 공개한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는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가비는 1973년생인 정우성보다 16세 어린 1989년생으로, 모델로 데뷔한 후 '매력티비' '겟잇뷰티 2018' '볼 빨간 당신'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이국적인 비주얼로 주목받았다.

정우성은 지난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한 후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에 출연했으며, 내년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촬영에 임하고 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