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공유, 싹트는 창작의 즐거움"…오늘 국제 콘퍼런스 개최

문체부·한국저작권위원회·한국문화정보원…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케이(K) 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에서 저작권 보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7.8/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문화정보원과 13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2024 공유·공공저작물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유로 더해가는 창작의 즐거움'이라는 표어 아래 기조연설을 비롯해 오픈소스 SW와 공유저작물, 공공저작물 분야별 주제 발표, 그동안 문정원이 별도로 개최하던 공공저작물 이용 활성화 시상식 등을 통합해 진행한다.

기조연설은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이자 한국저작권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아 '인공지능(AI) 시대에서의 공유문화(Open Culture):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주제로 인공지능의 저작권 침해 가능성, 공유·공공저작물의 인공지능 학습 원천데이터 활용 등을 발표한다.

기조연설과 분야별 주제 발표에 앞서 올해 저작권 명예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각종 시상식을 진행한다.

문체부와 위원회는 올해 저작권 명예 기증자로 △저작권 기증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수 에일리와 국악 밴드 엠이시(MEC) △공유저작물을 활용해 저작물을 창작하고 기증한 유튜브 콘텐츠 창작자 '박터틀'(박주언) △사진저작물 300여 건을 기증한 상명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 전공 석박사 과정생들 △영상저작물 20건을 기증한 성진현 감독을 선정하고 감사패를 전달한다.

이와 함께 오픈소스 SW와 공공저작물 분야 각 공로자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공유·공공저작물과 오픈소스 SW는 '나눔'의 가치를 통해 건강한 저작권 생태계를 조성하는 동력"이라며 "문체부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해 저작권의 공유와 자유로운 활용을 더욱 활성화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