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서 누리는 여가 모두의 행복"…168개사 신규 여가친화기업·기관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원과 여가친화경영을 통해 근로자의 일과 여가의 조화를 보장한 기업과 기관 168개사를 '2024년 여가친화기업·기관'으로 인증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신청 건수는 총 200건으로 2020년 78개 기업이 신청한 것과 비교할 때 5년 새 2.5배 증가했다.
문체부는 올해 신청 기업들이 일터 내에서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제도를 통해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조직원 간 연결을 돕고자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한 모습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를테면 운동 횟수에 따라 여행비를 지원하는 건강 마일리지제도를 운영하거나 직원과 가족 대상 스트레스 검사 및 심리상담 프로그램, 공연·스포츠 경기 관람 지원 등이 있었다.
근로시간 관리와 연차 휴가 사용 등을 성과지표(KPI)로 삼는 기업도 있어 그간 개인적 영역으로 여겨졌던 일상 속 건강과 행복이 업무 성취와 조직 성장의 기반이 된다는 기업들의 변화된 인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다른 인증사들에 비해 선도적인 여가친화경영을 하는 기업, 임직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여가친화제도를 시행하는 기업 또는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특색 있는 여가활동 지원 기업 등 10개사를 선정해 평가위원 추천과 여가친화인증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포상한다.
문체부 장관상은 △영업이익의 40%를 직원 여가비에 지원하고 청년세대 대표자로 구성한 중역 회의를 통해 열린 여가친화제도를 만들어가는 롯데멤버스 △직무 특성을 고려한 근무제도, 기업문화 특별전담팀(TF)을 통해 직원들 스스로 여가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원익머트리얼즈 △1분 단위 자율 시차출퇴근제를 운영하고, 매년 휴가지 원격근무 경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직원들에게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재담미디어 △다른 부서 직원들과 문화 활동 프로그램 지원 등 여가를 매개로 직원 유대감을 강화하는 주식회사 레벨나인 4개사가 받는다.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상은 △신신엠앤씨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부산은행 △이천시시설관리공단 4개사에, 여가친화인증위원회 특별상은 △지비라이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2개사에 수여한다.
이번 여가친화기업·기관 인증으로 2012년 제도 도입 이후 총 여가친화기업·기관은 607개사로 늘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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