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 승리…정우성도 사내이사로
31일 임시주총서 이정재 최대주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인사들 신규 이사로
사명도 '아티스트스튜디오'로 변경
- 안은재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이 제작사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이정재는 물론 동료 연기자 정우성 및 이태성 대표 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인물들이 래몽래인 사내이사가 됐다.
31일 코스닥 상장사인 래몽래인의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한 공시에 따르면 이태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와 이정재 정우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이사는 래몽래인의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래몽래인 사외이사로는 박혜경 앤드크레딧 대표이사 박혜경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의 안건이 모두 가결되면서, 기존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 및 김기열 이사 선임 안건은 미상정됐다. 이에 래몽래인의 경영권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으로 돌아갔다.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래몽래인은 사명도 '아티스트스튜디오'로 바뀌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이날 제기한 임시주총 주요 안건은 △이사 선임의 건 △상호 변경의 건 △사업목적 추가의 건 △공고 방법 변경의 건△전환사채 발행 한도 확대의 건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한도 확대의 건 △교환사채 발행 한도 확대의 건 △이사의 보수와 퇴직금 조항 수정의 건 등이었다.
한편 래몽래인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 '재벌집 막내아들'(2022) 등을 만든 콘텐츠 제작사다. 이정재 측은 지난 3월 29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으나, 김동래 기존 대표와의 갈등이 불거지며 이사회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에 양측은 그간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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