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제 해결하고 삶의 질도 높인다…'2024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대전 중심으로 전국 180여 곳에서 열려…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2024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포스터.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전을 중심으로 전국 180여 곳에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포용'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디자인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 확장에 주목해 공공디자인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한다.

'공공디자인대상'은 '포용: 모두를 위한 변화'를 주제로 우수사례 14점, 아이디어 23점이 선정됐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서울 양천구의 오목공원 리노베이션이 받는다. 문체부 장관상은 경기 광명의 '어르신 인지건강을 위한 다감각 인생정원 만들기'(우수사례 부문), 김현지·배미애 씨의 '쓰레기 통합 안내 웹 서비스, 머지'(아이디어부문), 용인특례시(지자체 부문)가 선정됐다.

공공디자인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협력도시를 공모한 결과 대전이 선정됐다. 대전은 축제의 중심 행사인 '공공디자인 토론회'를 오는 30일 옛 충남도청사인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연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에치오 만치니(Ezio Manzini) 밀라노 공대 명예교수와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오이'의 파트리크 레몽(Patrick Reymond) 공동대표를 비롯해 한국철도공사와 현대면세점, 성동구청 등 국내외 디자이너와 기업, 지자체 15곳이 참여해 '지역사회를 위한 포용적 디자인'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밖에 전국에서 토론회와 교육, 공공디자인 실험실, 학술대회, 어린이 공공디자인 프로그램, 주한 스위스대사관 협력 페차쿠차, 도시 스케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