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2년반, 외국인 관람객 60만명 돌파
재단 "대표 관광지로 자리 매김 더욱 노력"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청와대를 개방한 지 약 2년 5개월 만에 외국인 관람객 수가 60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재단은 "2022년 5월 개방 이후 지금까지 총 638만여 명이 청와대를 관람한 가운데 약 9%에 해당하는 60만 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개방 첫 달 외국인 관람객은 1600여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에는 5만 7000여 명으로 약 37배 늘었다. 또 외국인 관람객 중 개인 관람객 비율은 45.4%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오전 시간대(오전 9시~11시) 가장 인기 있는 3대 관광지 중 하나가 청와대라고 밝혔다. 일례로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 수는 약 8만 명에 달했다. 이런 추세는 이달과 11월에도 지속할 것이란 게 재단 측 전망이다.
재단 담당자는 "앞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청와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청와대를 대한민국의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아주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표 관광 명소로 확고히 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