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멋과 아름다움"…14일~20일 '2024 한복문화주간'

전국 300여 곳서 한복 관련 다양한 행사 열려

제578돌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세종대왕 동상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4 한복문화주간'이 '한복의 멋, 한류의 벗'이라는 주제로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일대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7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개막에 앞서 11일과 12일 이틀간 광화문 일대에서 종로 한복축제와 연계한 전통한복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복 바르게 입는 법을 알린다.

오는 20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에서는 특별전 '스치다, 보다'(Touch, See)가 열린다. 포, 원삼, 수의 등 한복 소재와 한복 제작 과정을 기록한 영상물, 한지 구조물 등을 전시하고 과거부터 현대까지 한복이 우리 생활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선보인다.

14일부터 17일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는 '전통한복 일생의례'를 주제로 첫돌, 성년례, 혼례, 수연례, 제례 등 탄생부터 죽음까지 거쳐 가는 삶의 중요한 고비마다 예를 갖추고 기념하는 데 활용한 전통한복을 전시한다.

16일부터 20일까지 창경궁 환경전에서는 한복 곱게 입기 행사를 진행하고, 14일부터 15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 의례를 소개한다.

강릉과 부산, 전주 등 지역 5개 한복문화창작소와 기획프로그램 운영 10개소, 온오프라인 일반 참여처 282곳 등 전국 300여 곳에서도 한복행사가 열린다.

지역 한복문화창작소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한복 전시와 한복 놀이 대결, 침선 명장 바느질 배우기 등이 진행된다.

용호성 1차관은 "종로 일대를 비롯한 전국 300여 곳에서 펼쳐지는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 의복인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국민이 가까이에서 만끽하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한복이 일상에서 국민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