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지연, 2세 신발 영상까지 삭제…황재균 흔적 모두 지웠다

지연(왼쪽)과 황재균 / 사진=지연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결혼 약 2년 만에 파경을 맞은 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지연(31)이 kt 위즈 소속 프로야구선수 황재균(37)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

지연은 지난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던 황재균과의 영상도 모두 삭제했다. 미래의 2세를 위한 아기 신발을 리폼하는 영상을 올린 지 약 5개월 만에 이를 지운 것이다. 현재 최근 영상은 티아라 15주년 팬미팅 영상과 제주도 여행 영상만 남았다.

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아 있던 황재균과의 커플 사진 역시 모두 삭제했다.

앞서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 최유나 변호사는 이날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지연도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며 "저희는 서로 합의로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년 12월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 6월부터 이혼설에 휩싸였다. 부산 및 경남권 방송인 KNN 야구 중계진의 대화에서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이 언급된 것. 당시 소속사가 없는 지연을 대신해 전 소속사 측이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혼설 이후인 지난 9월에는 황재균이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포착되며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두 사람은 그간 이혼설에 대해 묵묵부답했지만, 결국 파경을 맞았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