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친 것만 1000만원? '흑백요리사' 안유성이 밝힌 명품 입은 이유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가 안경부터 운동화, 바지 등의 의상이 모두 유명 명품 제품이라는 누리꾼의 반응에 "내 몸에 자신이 있어야 고객들 앞에 나타날 수도 있다"며 생각을 밝혔다.
안유성 셰프는 4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백수저 안유성'을 통해 공개한 '(최초 공개) 안유성 셰프가 풀어주는 흑백요리사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흑백요리사'의 후일담을 전했다.
대한민국 조리 명장인 안유성 셰프는 최근 방송에서 입었던 의상이 모두명품 제품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이목을 끌었다. 누리꾼에 따르면 안유성 셰프가 착용한 안경과 바지는 각각 270만 원, 50만 원대이며, 신고 있는 유명 명품 컬래버 운동화는 리셀(재판매) 가격이 800만 원에 달하는 제품이다.
이날 안유성 셰프는 진행자가 의상에 관해 이야기를 꺼내자 "안경테는 실제로 저렇게 비싸지 않다, 그렇게 안 비싸다"며 "안경점 하시는 사장님이 같은 로터리 회원이라서 엄청나게 싸게 해주신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화나 바지에 대해서도 "(온라인에 나와 있는 것처럼)저렇게 비싼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안 셰프는 "오늘 올라왔는데 패션왕이라고 하더라, 나는 처음 들어본 이야기다, 패션왕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것은 연예인들이나 나오는 '짤'인데 이런 식으로 나오더라, 헤어스타일도 멋있다 하셨다, 나는 고객 관리와 손님들을 위해 아침마다 운동하고 사우나 하고 몸과 위생복도 깔끔하게 입는다, 내 몸에 대해서 자신이 있어야 고객 앞에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정한 내 고객을 위해서 꾸미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진행자는 "부자라는 말도 나오더라"고 질문했고, 안 셰프는 "부자는 아니다, 하다 보니까 업장 관리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 제일 중요한 건 직원들하고 같이 살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힘들었던 게 아이들이 누워있고 자고 할 때 시장을 보러 가고, 애들이 자면 저녁 늦게 가고 하면서 아이들하고 시간을 많이 못 보낸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애들 졸업식에 못 가면 브레이크 타임에 가서 졸업식이 끝난 교정에서 사진을 한 장 찍고 이렇게 생활해 왔다, 부자인 것보다 우리 애들이 건강하고 우리 가족이 건강한 게 중요했다, 그러니까 다른 금전적인 것보다 우리 가족이 부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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