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사도광산 전시 빈약해 보강 요구"…日 "협의하겠다"

용호성 문체부 1차관, 모리야마 日 문부과학성 대신과 양자 회의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12일 오전 일본 교토 교토국제회관에서 열린 한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성 대신에게 '한일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C) 체결'을 제안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교토=뉴스1) 김일창 기자 = 정부는 12일 일본 정부에 사도광산과 관련한 전시물 보강 등을 요구했다.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이날 오후 일본 교토 교토국제회관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현재의 전시물이 패널 형태로 돼 있는 등 빈약한 부분이 있어 저희가 상설 전시 형태로 보강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전시 보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용 차관은 이날 오전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과 한일 문화장관 회의를 가졌다.

용 차관은 "사도광산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 이야기를 했다"며 "하나는 사도광산의 전시 시설물의 개선에 관한 요청이고, 또 하나는 추도식에 일본 측 고위 인사의 참석 등 일본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촉구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용 차관은 "일본 측은 이에 대해 관련 부서에 우리의 요청 사항을 알려서 협의를 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