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9개국 문화예술 협업 작품, 한국에서 만난다

문체부, 2024 코리아라운드 컬처 사업

2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의 날’ 행사가 열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한복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2024.8.2/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한국과 해외 문화예술인의 협업을 지원하는 '2024 코리아라운드 컬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브라질과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태국,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싱가포르, 중국과 협력해 총 12개 협업사업을 발굴·지원한다.

먼저 국내에서 개최하는 주요 문화예술행사와 연계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협업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국제무용제 연계 한국-브라질 무용 협업 '멀리 떠나는 길'(Rotas Afora)을 시작으로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연계 한국-캐나다 무용 공동제작 프로젝트 '몸'(BODY, 9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캐나다 파빌리온: 집 그리고 또 다른 장소들'(9~12월) 협업 전시 △평창대관령음악제 연계 한국-튀르키예 클래식 협연 '튀르키예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김홍기'(9월)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연계 한국-이탈리아 재즈 익스체인지(10월)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주태국한국문화원이 제작한 웹툰을 기반으로 한국과 태국이 협업한 연극 '더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The Little Tiger For Korea, 9월)를 통해 양국의 오래된 우정을 알리고, 한국-우크라이나 클래식 협연 '오데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김준희'(10월)를 통해 문화예술을 통한 세계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미국 무용 협업 '원스 앤 포 올'(Once And For All), △한국-중국 협업 뮤지컬 '제시의 일기'(9월) △한국-싱가포르 시각예술 교류 '네트워크 디 오븐: 어전시 프로젝트'(Network The Oven: Urgency, 10월) △한국-캐나다 앤솔로지(anthology) 프로젝트 참여 작가 문학 교류(10월) △한국-캐나다 협업 전시 '너에게 난, 나에게 넌-판화로 만나는 우리'(11~12월) 등 연중 다양한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최보근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케이-컬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 예술가와의 협업을 희망하는 국제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양국 예술가들의 협업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재발견하고 우수한 작품이 창작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