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북 예술성·대중성 적극 홍보"…'코리아하우스' 韓출판 행사

그림책 라이브 드로잉과 작가 대담 및 강연 등 진행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엥발리드 군사박물관 인근 ‘메종 드 라 시미’에서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이 열려 내부가 공개되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그림책 작가의 실시간 그림 공연과 한국-프랑스 문학 작가 대담, '케이-북' 강연 등 '케이-북' 작가 행사를 열어 한국 출판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높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기훈 그림책 작가는 '가면놀이'(Masquerade) 연작으로 실시간 그림 공연에 나선다. 그는 완성된 이미지뿐만 아니라 그리는 행위의 과정과 시간도 작품 일부로 보고 그 의미와 서사를 확장해 온 예술가이다.

우리나라의 윤고은·백수린 작가는 프랑스의 베르나르 미니에(Bernard Minier) 작가와 '인간이라는 미스터리'를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의 인간에 대해 토론한다.

양국을 대표하는 세 명의 작가는 AI 기술이 풀지 못하는 '미스터리한' 인간의 깊은 심연, 내면의 수수께끼를 본격적으로 탐구할 예정이다. 이번 대담은 허희 문학평론가가 진행한다.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2회 수상한 강형원 사진기자는 '사진으로 보는 한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찬란한 유물과 유적, 유구한 문명과 문화를 소개한다.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 기자는 LA 타임스, AP 통신, 로이터 통신 등에서 근무하면서 우리 민족의 방대한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저서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을 출간한 바 있다.

김용섭 미디어정책국장은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파리 전역에서 다양한 한국 작가와 도서를 현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케이-북'의 우수성과 예술성, 대중성을 널리 알려 출판 한류의 흐름을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