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7일 '제1차 남북문화교류 교육 및 포럼' 개최

강원 고성군 문화의집 대강당에서 열린 ‘평화통일염원 평양예술단 초청공연’에서 탈북예술인들이 무용 ‘박편무’를 선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2017.5.11/뉴스1 ⓒ News1
강원 고성군 문화의집 대강당에서 열린 ‘평화통일염원 평양예술단 초청공연’에서 탈북예술인들이 무용 ‘박편무’를 선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2017.5.11/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17일 오후 2시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제1차 남북문화교류 교육 및 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행사의 첫 순서인 이번 행사에서는 '탈북예술인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북한 문화예술을 말하다'를 주제로 전 북한연구학회 회장인 전영선 건국대 교수가 북한 문화예술의 변화에 대해 강연하고, 예음아트센터 백선자 대표가 탈북민 대상으로 진행된 문화예술교육 현장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전 교수 진행으로 유명 탈북예술인인 방송인 정유나씨와 영화감독 박유성씨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북한 문화예술교육의 흥미롭고 숨겨진 이야기를 나누고 북한예술인의 삶에 대한 관객의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한반도 분단으로 인해 남북 간 문화교류가 제한되었지만, 남북이 이념과 체제의 차이를 넘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공유해 온 만큼 문화는 상호연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주요 요소"라며 "최근 남북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으로 남북문화예술의 차이를 이해하고 민족 동질성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