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이 기모노 일종? 바로잡은 청년들…"우리에 대한 오해를 이해로"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제16기 출범…연간 2회, 총 70명 선발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에서 '제16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알림단은 해외 언론매체, 누리집 등 해외에서 유통되는 한국 관련 정보에서 오류를 찾아내고 바로 잡으며 전 세계에 한국을 바로 알리는 활동을 하는 청년 서포터스이다.
한국에 대한 이해와 함께 수준 높은 외국어 실력을 갖춘 국내외 청년들이 중심이며, 2013년 제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600명의 단원이 활동했다.
스페인 에이치(H)매체에서 한복을 기모노의 일종으로 설명한 오류를 발견해 한복은 한국의 전통 의복이라고 정보를 시정하도록 하는 등 그간 총 1만1323건의 오류를 발견·신고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부터는 단원 선발 횟수를 연간 2회로 늘리고, 선발 인력도 50명에서 70명으로 확대한다. 올해 7월말까지 활동 예정인 16기 단원은 모두 34명으로 세계 9개국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해외에서의 한국 관련 정보 오류 신고센터인 '한국바로알림서비스'를 홍보하고, 한국 관련 오류를 발굴 및 신고, 다양한 누리 소통망을 활용한 한국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신규 단원 시지원 씨는 "대한민국에 대한 오해를 이해로, 정보 오류는 정확한 정보로 바로잡는 데 힘쓰고 싶다"며 "전공어인 프랑스어를 징검다리 삼아, 한국과 세계를 잇는 길목에 오류가 없도록 이바지하며 세계시민으로서,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
단장을 맡은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예전보다 지금은 한국과 한국문화를 사랑하고 한국과 관련한 정보를 찾아보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채널과 연계망, 콘텐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우리가 누구인지' 더 나아가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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