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문화의 도시 브랜드화"…충북 청주 '올해의 문화도시' 선정

충북 청주시 금속활자주조전수관에서 열린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 최종보고회에서 복원된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 공개됐다. 2014.1.22/뉴스1
충북 청주시 금속활자주조전수관에서 열린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 최종보고회에서 복원된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 공개됐다. 2014.1.22/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올해의 문화도시'로 충북 청주시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와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문화도시 조성사업 성과를 점검한 결과 청주와 서귀포, 부산 영도구, 춘천 네 곳을 '최우수 도시'로, 청주시를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했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

청주시는 다수의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이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현재의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됐고, 기록유산 분야로는 최초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유치해 개관했다.

청주시기록관도 설립해 청주의 기록문화에 대한 근현대사를 기록하고 있다. 청주시는 이런 다양한 기록문화를 바탕으로 기록문화 도시 브랜드를 확립하고 기록문화 연계 산업을 창출한다는 비전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는 △동네기록관 운영 △시민기록관 조성 △전문 문화기획자 양성 △문화예술인 창작 여건 조성 △기록문화 신(新) 경제 효과 창출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시 면적의 70%에서 15분 이내에 문화공간에 접근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제1차 문화도시 7곳, 제2차 문화도시 5곳, 제3차 문화도시 6곳, 제4차 문화도시 6곳 등 총 24곳을 문화도시로 지정했고, 지난해 12월에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13곳의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문체부는 올해 1~4차 문화도시 24곳에 총 360억 원을 지원해 지역 주도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