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는 범정부 과제"…문체부, 빈틈없는 지원 준비 완료

윤석열 대통령의 늘봄학교 관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앞둔 2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024.2.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늘봄학교 관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앞둔 2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024.2.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에게 맞춤형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1학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한다.

프로그램 중 일부는 학생들이 즐기면서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놀이 중심의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으로 채운다.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 대한체육회 등과 함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진흥원은 기존과 달리 미래세대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술과 무용,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넘나드는 융·복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3월부터 340여 개 학급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100여 종을 지원하고, 각 분야의 저명예술인이 늘봄학교로 직접 방문해 초1 학생들과 특별한 예술수업을 나누는 '늘봄학교 마스터클래스'를 상반기에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전국 초등학교 150개교에 '이야기할머니' 150명을 파견한다. 올해는 기존 21개교에서 150개교로 확대해 우리의 옛이야기와 선현 미담으로 유아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체육 프로그램도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전문 체육단체와 연계해 종목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핸드볼과 뉴스포츠(댄스스포츠, 럭비, 배구, 배드민턴, 산악, 족구, 플로어볼 등) 등 총 12개를 약 150개 학급에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프로그램을 '늘봄학교'에 제공한다.

또 프로종목단체와 연계해 200개교 이상 초등학교에 현역선수나 은퇴선수를 파견하는 축구 수업, 티볼 수업 등을 운영하고 특화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을 통해 12개 지정스포츠클럽의 13개 프로그램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늘봄학교'는 교육부뿐만 아니라 문체부 등 관련 부처가 모두 힘을 합쳐 추진해야 하는 범정부 과제"라며 "문체부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늘봄학교'가 빈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