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들과 '버추얼 스튜디오'서 간담회

IP 확보 및 활용방안 등 방송산업 핵심 현안 다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다섯번째)이 2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제61회 대한민국 연극인 축제 케이 시어터 어워즈(K-Theater Awards)’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2.29/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엑스온 스튜디오에서 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 관계자들과 만나 지식재산권(IP) 등 방송산업 핵심 현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방송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정책과 제작사 지속성장의 핵심요소인 IP의 확보 및 활용방안, 영상콘텐츠 제작비용 세액 공제 등에 관한 심도있는 대화가 오갈 전망이다.

아울러 문체부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방송 기반시설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간담회 장소를 '버추얼 스튜디오'로 정한 만큼 인카메라 특수시각효과(VFX) 체험과 시연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체험을 계기로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영상을 촬영한다. 이 영상은 문체부 공식 유튜브 등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최근 몇 년간 케이-드라마 등의 방송영상콘텐츠는 세계인의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 경쟁력은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유통망에 기반한 흥행으로 인해 IP의 종속 우려, 제작 편성 축소 등의 문제로 제작사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콘텐츠 무한경쟁 시대에 대응하는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창의성"이라며 "문체부는 경쟁력 있는 방송영상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유통, 전문인력 양성, 버추얼 스튜디오를 포함한 최첨단 기반시설 구축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 K-콘텐츠 진흥의 주무 부처이자 든든한 후원자로서 역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