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창작자 보호가 최우선…문화로 신명 나는 해"[신년사]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문체부의 최우선적인 역할은 창작자 보호"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2024년 신년사에서 "현장에 계신 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세밀한 밑그림을 그리고 꼼꼼한 설계를 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먼저 세계적 수준의 품격 있는 예술을 누구나, 전국 어디에서나 마음껏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며 "글로벌 OTT 서비스의 급격한 성장과 전 세계 콘텐츠 무한경쟁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영상 산업 전략'도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총 1조74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책금융과 최대 30%까지 상향한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은 우리 창작자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높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저작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선제적인 저작권 규범을 마련해 저작권 강국으로 입지도 굳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올해는 전국 방방곡곡, 지역 구석구석이 문화로 와글와글, 들썩들석하는 신명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장관은 "그 포문으로 19일부터 2월1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전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겠다"며 "'한국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메가이벤트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글로벌 축제 육성, 전국토 자전거 여행, 걷기 여행 활성화 등 지방관광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마지막으로 "지난해 우리가 이뤘던 긍정적인 성과들을 또 다른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새해에도 국민 삶 속에 문화의 향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거침없이 뛰어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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