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모바일·인터넷'…국내 광고산업 규모는 19.67조원
문화체육관광부 '2023년도 광고산업조사' 결과 발표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2년 기준 국내 광고산업 규모는 직전 년도 대비 3.9% 증가한 19조6661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광고와 옥외광고 분야는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도 광고산업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업종별 규모로는 △광고대행업 7조8468억원(1.0% 증가) △온라인광고대행업 5조2303억원(8.1% 증가) △광고전문서비스업 3조1815억원(3.1% 증가) △광고제작업 1조5366억원(4.8% 증가) △옥외광고대행업 1조1439억원(9.2% 증가) △인쇄업 7270억원(1.8% 증가)으로 집계됐다.
광고매체를 기준으로 한 전체 매체 광고비 총취급액은 14조2210억원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인터넷 부문은 7조6241억원(5.4% 증가) △방송 부문은 3조5217억원(1.2% 증가) △옥외 부문은 2조128억원(6.3% 증가) △인쇄 부문은 1조624억원(1.5% 증가)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부문 내의 모바일 광고 부문의 취급액은 5조3096억원(6.1% 증가)으로 전체 매체 광고비 취급액에서 37.3%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나 2019년 컴퓨터(PC) 광고 규모를 추월한 이후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2019년 24.4% → 2022년 37.3%)하는 추세를 이어갔다.
2022년 광고산업 종사자 수는 7만5338명으로 직전 대비 1.1% 증가했다. 신규 채용 인원은 총 9957명으로 직전 대비 273명(2.8% 증가) 늘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2022년 광고산업은 금리 인상 등의 우호적이지 않은 여건에도 광고기업들의 디지털 광고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경제성장률 2.6%보다 큰 3.9%의 견조한 성장률을 이뤄냈다"며 "문체부는 디지털 광고 전환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해 광고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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