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매력국가 도약…한국방문의해와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국감현장] 10일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 모두발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3.10.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급변하는 시대에 문화정책의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문화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감 업무보고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일류 문화매력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K-컬처가 이끄는 국가번영 △K-컬처로 행복해지는 국민이라는 정책방향을 수립해 6대 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현안에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와 2023-2024년 한국방문의해 성공 추진이 있다"고 말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관해 유 장관은 "안전·의료·방한대책 등을 위한 추가 재정 편성을 논의해 스포츠와 K-컬처가 융합된 문화 스포츠 축제로 승화시켜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지평을 넓히겠다"며 "성공 개최를 위해 의료, 숙박, 식·음료, 수송, 안전 등 모든 분야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2024년 한국방문의해 추진현황에 관해 유 장관은 "오는 12월 한류 20주년을 기념하는 K-팝 콘서트와 내년 1월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풍성하게 준비해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가속화하겠다"며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일류 문화매력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K-컬처가 이끄는 국가번영 △K-컬처로 행복해지는 국민이라는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6대 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6대 과제는 △수출지형 바꾸는 게임체인저 'K-콘텐츠' △관광대국 원년 △K-컬처의 차세대 주자 '예술' △문화로 이끄는 지역 균형발전 △약자 프렌들리 △다시 뛰는 K-스포츠 등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K-콘텐츠와 관련해 "청년들의 창업을 위해 단계별 지원과 정책금융을 대폭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인 79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또한 OTT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와 자체등급분류제를 도입하고 영화관람료가 문화비 소득공제에 포함되는 등 제도 개선 및 규제 혁신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대국 원년과 관련해 유 장관은 "청와대 권역을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한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비자편의 개선, 대중교통 예약 결제 시스템 개선, 간편결제 지원 등 쇼핑편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규제 개선,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원하고, 3,000억 규모로 관광기업 육성펀드도 확대했다"고도 말했다.

예술 정책과 관련해 유 장관은 "다년간 지원을 강화하고 창작활동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고 미술진흥법 제정하고 있다"며 "예술활동 종합지원 플랫폼인 '아트 코리아랩' 조성과 , 국립예술단체의 해외 공연 확대 등 한국예술의 해외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에 대해 유인촌 장관은 "이건희 소장품 순회전 및 국립 예술단체 공연을 확대해 지역에서 고품질 문화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문체부는 △국립박물관 지역 이전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대중음악 전용 공연장 및 관광 휴양벨트 조성 등 지역 대표 인프라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정한 문화 접근기회 보장을 위해 유 장관은 "국립·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무장애 관람환경을 만들고, 열린 관광지 조성을 통해 중증장애인도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장애예술인 지원 기본계획의 후속조치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육 관련해 문체부는 국민이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 장관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고 '운동하는 국민 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스포츠클럽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엘리트 체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수당, 숙박비 인상 등 국가대표 처우를 개선하고, 훈련시설을 확충하며, 체육인 복지증진 종합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라며 "성장단계별 스포츠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스포츠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연구 개발을 확대해 스포츠산업 혁신을 지원하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는 이상헌 위원장을 비롯 위원 15명이 질의할 예정이다. 질의는 이용, 임종성, 황보승희, 전재수, 유정주, 김승수, 홍익표, 김예지, 이병훈, 배현진, 이개호, 류호정, 임오경, 김윤덕, 이용호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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