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 日 진출…다카라즈카 가극단 공연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국내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오리지널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일본 대표 여성 뮤지컬 극단인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공연으로 일본 관객들과 만난다.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일본어 라이선스 공연이 7월23일부터 8월5일까지 도시마 구립 예술 문화 극장에서 열린다.
다카라즈카 가극단이 한국 창작 뮤지컬을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100년 이상 역사가 있는 일본 대표 극단 중 하나다.
2019년 세계 초연한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평범한 청년 '아더'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세계적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했으며 누적 관객 32만명을 기록한 흥행작 중 하나다.
김지원 EMK뮤지컬컴퍼니 부대표는 "작품이 다카라즈카의 노하우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무대에서 보여줄 거라 확신한다"며 "여성만으로 구성된 다카라즈카 버전의 공연으로 어떻게 탄생할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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