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막 연극 '파우스트'에 유인촌·박해수 출연

LG아트센터 서울…양정웅 연출

연극 '파우스트' 포스터. (LG아트센터, 샘컴퍼니, ARTEC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배우 유인촌과 박해수가 연극 '파우스트'로 만난다.

LG아트센터와 공연기획사 샘컴퍼니, 아텍(ARTEC)은 3월31일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개막하는 연극 '파우스트'에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가 출연한다고 9일 밝혔다.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 3세' '오이디푸스' 등 고전을 현대 관객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여온 샘컴퍼니의 연극 시리즈 5번째 공연이자 LG아트센터 서울이 마곡지구로 이전한 후 처음으로 제작하는 연극이다.

독일 문학의 거장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쓴 역작 '파우스트'를 무대로 옮긴다. 작품은 선악이 공존하는 인간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와 위험한 계약을 맺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인촌과 박해수는 각각 '파우스트', '메피스토'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박은석은 '젊은 파우스트', 원진아는 젊은 파우스트와 사랑에 빠지는 '그레첸'을 연기한다.

연출은 '코리올라누스' '페르귄트' 등 고전 해석에 탁월한 감각을 선보여온 연출가 양정웅이 맡았다. 공연은 4월29일까지.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