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여행하며 무형유산 공연·전시 즐겨보세요
2022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 30일부터 10월2일까지
무형유산 향유하며 주말 보내는 '헤리케이션' 마련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무형유산을 다양한 형태로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2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이 오는 30일부터 10월2일까지 열린다.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자연과 사람을 잇는 무형유산'이다. 3일간 13회의 공연과 공예분야 보유자 작품전, 무형유산 디지털체험, 상설전시, 체험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공연과 전시, 체험과 여행을 통해 다각적으로 무형유산을 향유하며 주말을 보낼 수 있는 '헤리캐이션'(HERICATION)이 준비됐다. 무형유산의 영문 '헤리티지'(HERItage)와 휴가의 '베캐이션'(vaCATION)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다.
개최 지역의 특장점을 살려 기획된 '전라도 한옥마을행 꽃가마' 당일 버스투어 패키지는 전주한옥마을 먹거리 투어, 전북 완주 오성한옥마을 자유관광 그리고 기획공연과 보유자 작품전 관람으로 구성돼 있다. 버스투어 패키지는 30일과 10월1일 오전 8시 서울에서 출발한다.
30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 김영기, 국가무형문화재 대금산조 이수자 이성준, 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이수자 백경우의 개막 축하 공연을 볼 수 있다.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와 음악그룹 나무가 심청가를 재해석해 창작한 기획공연 '8일간의 잔치'는 30일과 10월1일 관객들과 만난다.
10월1~2일에는 한평생 기능과 예능을 연마해 온 보유자 정재국, 이춘희, 김일구, 김동식이 출연하는 토크콘서트 '마스터스 시리즈'가 유산원 얼쑤마루에서 진행된다. 유산원 중정에 제작된 특설무대에서는 젊은 이수자들의 마당공연을 즐길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공예분야 보유자, 전승교육사의 작품 92종 240여점도 전시된다. 행사와 관련한 상세 정보는 유산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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