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립지원 프로그램 '유스 스탠드' 발대식 개최

발대식 단체 사진 ⓒ News1
발대식 단체 사진 ⓒ News1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이사장 허인정, ARCON)는 롯데면세점(대표 이홍균)이 후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언더 스탠드 애비뉴(Under Stand Avenue)'의 자립지원 프로그램인 '유스 스탠드(Youth Stand)'의 발대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Under Stand Avenue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재무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롯데면세점이 후원하며, ARCON이 운영하는 창조적 공익 공간이다. Under Stand Avenue는 아래를 뜻하는 '언더'(Under)와 세우다, 일어서다의 '스탠드'(Stand)를 결합한 것으로, 낮은 자세로 이해와 노력을 통해 취약계층이 자립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 10월 성동구에 오픈할 예정이며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Youth Stand를 포함, 총 6개의 Stand에서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에게 교육과 일자리 제공해 청년창업지원은 물론 감정노동자와 해체된 가족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국내외 아티스트 및 신진 예술가와 함께 전시와 공연을 기획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Youth Stand는 이번 발대식을 통해 Under Stand Anenue 6개 자립 프로그램(Stand) 중 가장 먼저 시작을 알렸다. 발대식은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경기창작센터에서 29일부터 1박2일간 열렸다. 전국 아동복지시설 및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에서 모인 지원자 가운데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을 통해 선발된 최종 100명의 청소년들이 처음으로 함께 모이는 자리였다.

네일아트, 가죽 및 향 공예, 제과제빵, 바리스타, 게임·웹 디자인 및 영상편집, 조경원예 까지 총 9개 과정에 선발된 이들은 ‘꿈, 열정 그리고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두 모였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창의예술체험, 팀빌딩, 자연체험 교육을 함께 받으며 같은 과정의 친구들은 물론 다른 과정의 청소년들과도 우애를 다졌다. 또 앞으로 이들의 진로결정에 도움을 줄 전문멘토 18명도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과의 첫 만남을 시작했다.

제과제빵 과정에 합격한 송광욱 교육생은 “오기전에는 모르는 얼굴 뿐이라 서먹할 줄 알았는데 자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꿈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 6개월간 잘 배워서 맛있는 빵과 과자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Under Stand Avenue의 후원사인 롯데면세점 김보준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롯데면세점의 사회공헌기금 180억원이 다양한 계층의 자립을 위해 효과적으로 쓰이길 기대한다”며 “이곳에 모인 청소년들의 꿈이 실현될 공간인 Under Stand Avenue가 제 모습을 갖춰나가는데 든든한 후원자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Youth Stand 100명의 청소년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총 6개월간 진로교육, 전문직업교육, 현장실습을 체계적으로 받게되며 이후 Under Stand Avenue 현장은 물론 해당분야 각 일자리에 연계될 것이다. Under Stand Avenue는 8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10월 성동구에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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