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에 패…타카야 츠쿠다 "한국 국민들 감사합니다"
- 주성호 인턴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개그맨 윤형빈(오른쪽)이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14에서 일본 타카야 츠쿠다 선수와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4.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figure>파이터로 변신한 개그맨 윤형빈에 패배한 타카야 츠쿠다가 자신을 향한 한국 팬들의 관심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윤형빈은 지난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로드FC 2014 스페셜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매치에서 타카야 츠쿠다에 1라운드 4분 19초 만에 TKO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 위기에 몰렸던 윤형빈은 1라운드 중반 이후부터 타카야와 펀치를 주고받았다.
1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윤형빈은 라이트 훅을 타카야의 턱에 날렸고 휘청거리던 타카야에 파운딩 공격을 퍼부었다. 심판은 결국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윤형빈은 파이터 데뷔 무대를 화끈한 KO승으로 장식했다.
경기 종료 후 누리꾼들은 타카야 츠쿠다의 페이스북에 많은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국내 팬들은 "오늘 정말 멋진 경기였어요. 잘 봤습니다.",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에 대해 나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무시해버리세요.", "다음 경기에는 꼭 이겼으면 좋겠어요." 등의 메시지로 타카야를 응원했다.
이에 타카야 츠쿠다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특히 친구신청해 주신 분들에게도 고맙습니다."라고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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