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밥보다 빵이 좋다?…탄수화물 중독일수도
중독 자가진단법…췌장에 무리가 악순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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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들이 빵을 정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figure>탄수화물 중독을 진단하는 방법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탄수화물 중독 진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탄수화물 중독은 빵, 사탕, 과자 등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를 억제하지 못하고 과다 섭취에 이르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탄수화물에 중독돼 많은 양을 먹게 되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며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게 된다.
이 과정이 췌장에 무리를 줘 반복되면 혈당을 낮추지 못해 혈액 속 당 함유가 높아진다. 이때 에너지원으로 써야할 당을 활용하지 못해 세포가 굶게되고 결국 뇌가 음식을 요구해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처럼 반복적으로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대사증후군, 고혈압, 성인병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게시물 속의 탄수화물 자가진단법은 10가지 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면 중독 가능성, 4~6개는 중독 위험성, 7개 이상은 탄수화물 중독에 해당한다.
▲아침에 밥보다는 빵을 먹는다. ▲오후 3~4시 쯤 집중력이 떨어지고 배고픔을 느낀다. ▲밥을 먹는 게 귀찮게 느껴지는 때가 있다. ▲주변에 항상 초콜릿, 과자 등 간식이 있다. ▲방금 밥을 먹었는데 허기가 계속된다. ▲야식을 먹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 ▲식이요법으로 하는 다이어트는 3일을 넘기지 못한다. ▲단 음식은 상상만 해도 먹고싶어 진다. ▲음식을 방금 먹은 후에도 만족스럽지 않다. ▲배가 불러 속이 거북해도 계속 먹는다.
탄수화물 중독 자가진단법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침마다 빵을 먹는게 중독 증상이었다니", "밥 먹는 게 귀찮아지면 오히려 살이 빠지지 않을까", "빵 진짜 좋아하는데 좀 줄여야겠다", "뜨끔하는 항목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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