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황상훈 커밍아웃 "'사람' 사랑하는 양성애자"
- 박승주 인턴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황상훈 페이스북. © News1
</figure>작곡가 황상훈(24)이 커밍아웃을 했다.
황상훈은 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생 때 처음 성 정체성에 갈등을 느꼈다며 자신은 양성애자, 즉 바이 섹슈얼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황상훈은 본인 스스로 남자나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성향이라고 생각하며 커밍아웃한 이후 성 소수자를 위한 강연을 할 계획이다.
황상훈은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제2연평해전' 전사자를 위한 추모곡을 만든 작곡가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그는 지난 2011년 의경으로 복무하던 중 집단자살로 속인 뒤 네 명을 모두 죽이려 한 용의자를 잡아 대구 서부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황상훈의 커밍아웃에 누리꾼들은 "양성애자 고백이 쉽지 않았을 텐데 용기 있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등 한국 성 소수자들의 인권이 더욱 개선되길 바랍니다.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 일 하시는 분이시네요. 원래 세계인구 중의 70%는 양성애자라는 결과도 있어요. 힘내시고 응원하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vebel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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