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전 남친 '신상털기'…욕설 댓글에 인신공격도
- 김현아 기자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가수 에일리. © News1
</figure>가수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유출한 장본인은 누구일까.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다, 아니다를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이 나온 가온데 누리꾼들이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남성의 신상정보를 파헤치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케이팝 전문 매체 '올케이팝'은 지난 10일 가십 코너에 '데뷔 전 에일리로 의심되는 여성의 누드 사진이 유출됐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에일리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11일 "해당 사진은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테스트용으로 촬영된 사진"이라며 "그러나 테스트 촬영을 마친 뒤 제의를 해온 측과 연락이 두절됐고, 에일리는 고심 끝에 현지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신고 후 걱정과 불안감에 빠져있던 에일리는 현재 '올케이팝'에 재직중인 전 남자친구에게 본 내용에 대해 털어놓고 상의했으며, 상의 도중 사진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전 남자친구의 설득으로 인해 전 남자친구에게 촬영사진을 보내주게 됐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에일리의 소속사가 내놓은 공식입장에 올케이팝이 다시 이를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올케이팝은 "에일리와 전 남자친구가 데이트를 한 건 사실이지만 남자친구가 누드 사진을 유출시킨 것은 아니다"며 "에일리와 마찬가지로 남자친구 역시 피해자다. YMC의 황당한 주장으로 인해 우리의 직원도 명예가 실추됐다"고 밝혔다.
에일리의 누드 사진 유출자가 전 남자친구인지를 놓고 이렇듯 서로 다른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누리꾼들은 전 남자친구를 '장본인'으로 지목하고 이 남성의 신상정보를 캐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에일리가 지난 2009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친과 채팅중(i Chatting with my boo)"이라 올린 글과 이 글 아래 달린 댓글들을 통해 전 남자친구가 이모씨라고 추측했다. 실제로 이모씨의 트위터 프로필에는 '올케이팝'과 올케이팝을 운영하는 '식스 시어리 미디어(6 Theory Media)'의 이름이 나와있다.
이같은 내용과 이씨의 사진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퍼져나갔고 "만나도 저런 놈을 만나서 에일리만 불쌍하게 됐네요. 힘내라, 진짜", "믹서에 갈아버릴 놈", "어디 할 짓이 없어서 미친놈", "쓰레기 새끼. 생긴 것처럼 찌질하게 구네", "더럽게 못생겼네" 등 욕설 섞인 댓글이 달렸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이 사람이 확실한가요? 전 남친이자 유포자인 사람이? 생사람 잡는 거 아닌가 싶어 그런 겁니다", "트위터에 지 얼굴사진도 박아놓고 뻔뻔한 거 같은데 생사람 잡은 거 아닌가요?" 등 미심쩍다는 반응을 보였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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