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동아시아 왕릉급 고분 비교·검토 학술대회

15일 오전 9시부터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려

동아시아 왕릉급 고분 비교 검토 국제학술대회가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15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고대 동아시아와 백제의 장송의례'를 주제로 백제 왕릉의 변화 과정을 시기별로 살펴보고 비슷한 시기에 축조되었던 동아시아의 왕릉급 고분과 비교 검토하는 국제학술대회를 한성백제박물관과 공동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대 동아시아와 백제의 능원 구조에 대한 박순발 충남대 명예교수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두 개의 대주제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백제 왕릉의 구조와 매장의례'를 주제로 5개의 발표가, 2부에서는 '중국과 일본 왕릉급 고분의 구조와 매장의례'를 주제로 2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정재윤 공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기섭(전 경기도박물관), 성정용(충북대학교), 김낙중(전북대학교), 이현숙(공주대학교), 조윤재(고려대학교), 김대환(국립경주박물관) 등 토론자와 발표자 간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가 한성백제박물관과 공동 주최한 특별전 '백제인(人) 죽은 자의 이야기 산 자의 해석'도 관람할 수 있다.

백제 왕릉과 귀족무덤에서 나온 인골들에 대한 과학분석 결과와 그 의미를 소개하는 전시로, 학술대회와 전시 관람을 통해 백제 왕릉의 구조 변천을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무덤에서 수습된 인골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동시에 살펴볼 수 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