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醬)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유력…韓 23번째(상보)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한국의 장(醬)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2월 2~7일 파라과이에서 열릴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8년 12월 27일'장(醬) 담그기'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장 담그기'는 콩을 사용해 만든 식품인 장(醬) 그 자체의 효능을 넘어, 재료를 직접 준비해서 장을 만들고 발효시키는 전반적인 과정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장 문화가 등재될 경우, 한국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은 23개로 늘어난다.
우리나라는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판소리(2003년), 강릉 단오제(2005년),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2009년), 가곡, 대목장, 매사냥(2010년),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2011년), 아리랑(2012년), 김장 문화(2013년), 농악(2014년), 줄다리기(2015년), 제주 해녀 문화(2016년), 씨름(2018년), 연등회(2020년), 탈춤(2022년) 등 22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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