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과 가을의 시작을"…전국서 총 56건 행사 개최

9월 한 달간 '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 행사'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서 열린 2017 궁궐 공개 행사 '남사당놀이'에서 권원태 명인이 줄타기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7.9.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9월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남사당놀이와 석전대제 등 전국에서 총 56건의 국가무형유산 행사를 개최한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직접 자신의 기량을 공개하는 행사로, 총 22개의 종목을 선보인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이 7일 열린다. 또 황해도에서 전승되어 오던 탈춤인 '강령탈춤'(14일)과 '서도소리'(28일) 등 전통 예능 공연이 진행된다.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는 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남사당놀이'가 펼쳐진다.

장엄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국가제례 행사도 열린다. 서울 종로구 성균관 대성전에서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의식인 '석전대제' 행사가 10일 진행된다. 서울 사직단에서는 땅과 곡식의 신에게 드리는 국가적인 제사인 '사직대제'와 '종묘제례악'이 28일 열린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하는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로 △16일에는 '발탈' △20일에는 '봉산탈춤' △21일에는 북청사자놀음과 은율탈춤 행사가 서울 중구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

서울 진관사에서는 이날 천지와 수륙에 존재하는 모든 고혼의 천도를 위해 지내는 불교 의례인 '진관사수륙재'가 진행된다.

경북 안동에서는 27일 '하회별신굿탈놀이'가, 경기 평택에서는 같은날 '평택농악'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대구에서는 3일부터 7일까지 앞산갤러리에서 '조각장' 시연 및 전시가 열린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