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노을 보며 창경궁 통명전서 인문학 콘서트 들어요"

창경궁 일원서 명칭환원 40주년 기념 사진전도 개최…무료 관람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진 오후 서울 종로구 창경궁을 찾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1.10.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창경궁 명칭환원 4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과 인문학 콘서트가 창경궁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18일까지 창경궁 환경전 사진전 '다시 찾는, 궁'을, 16일부터 17일까지 창경궁 통명전 인문학 콘서트 '창경궁, 우리의 유산'을 각각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창경궁의 이름을 되찾은 지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는 사진전은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그 이후 복원 과정 및 현재 모습까지 창경궁이 변화해온 모습을 4부에 걸쳐 보여준다.

전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창경궁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6일과 17일에는 창경궁 관련 인문학 토크 콘서트인 '창경궁, 우리의 유산'이 진행된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궁궐 저널, 그날' 강연이 16일,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의 '되찾은 이름의 역사, 창경궁 명칭환원의 의미' 강연이 17일 각각 열린다.

첫째날 강연에 이어서는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전통 무용과 가곡 공연을, 둘째날 강연에 이어서는 창작 국악 그룹 '더미소'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는 사전예약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회 관람 인원은 300명이다.

조진영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활용실장은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창경궁 명칭환원 40주년을 맞이하여 창경궁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며 "국민들이 이번 가을 축전을 통해 지난 봄 축전과는 또 다른 궁궐의 매력을 느껴보고, 창경궁 명칭환원 40주년의 의미도 함께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