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웹소설 표준식별체계 도입…연재형 특성에 맞춰 2025년 시범운영

정식 도입은 2026년부터…효율적 유통과 활용 촉진, 수집 기반 마련

표준식별체계(Universal Content Identifier, 이하 UCI) 누리집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웹툰·웹소설 등 웹콘텐츠에 대해 표준식별체계(Universal Content Identifier, 이하 UCI)를 지난 1일부터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부터 정식 도입·발급한다.

이번 조치는 웹콘텐츠가 연재형 성격을 띄기 때문에 단일출판물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부여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후속조치다.

문체부는 UCI 시범운영 기간에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용자 교육을 진행하고 안내서도 제공해 UCI 신청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만화진흥위원회와 웹소설 상생협의체, 누리집 등을 통해 UCI 제도를 홍보하고 참여를 장려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업계 관계자들의 불편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웹툰·웹소설에 대해 지난해까지만 진행하기로 한 ISBN 발급을 1년간 유예했다고 밝혔다.

이에 웹툰과 웹소설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UCI와 ISBN를 모두 발급받을 수 있다.

그 외의 시범 등록 등 자세한 안내 사항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