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는 기업사냥꾼?…사모펀드 대가가 알려주는 투자의 비밀
[신간] '사모펀드 투자와 경영의 비밀'
- 정수영 기자
"기업은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팔고, 사모펀드는 그런 기업을 사고판다. 어느 국가, 어떤 규모의 기업이라도 사모펀드의 시야에서 자유로운 기업은 없다."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사모펀드'라고 하면 피도 눈물도 없는 기업사냥꾼을 떠올리는 이들에게 사모펀드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의 한국 대표인 김태엽이다.
어펄마캐피탈은 2019년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의 PE 투자 부문이 독립해 설립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의 누적 운용자산 규모는 약 6조 원으로 무려 27%의 연수익률을 달성해 오고 있다.
저자는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사모펀드 업계에서 다양한 분야와 규모의 기업을 인수·합병하고 매각해 왔다. 이 19년 차 사모펀드 매니저는 자신이 체득한 투자와 경영 지식, 경영진을 구성하고 인재를 발탁하는 노하우 등을 이 책에 가감 없이 풀어냈다.
이 책에는 △투자하기에 적절한 회사를 찾아내고 키워내는 방법 △거품을 걷어내고 회사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평가하는 방법 △사모펀드가 한계산업에서 수익을 남기는 방법 △투자의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방법 △사모펀드의 인재 분류 기준과 평가 방법 △적절한 경영진을 선발하고 활용하며 교체하는 방법 등이 담겨 있다.
사모펀드 업계에 진입해 보고 싶은 사람뿐 아니라 기업가치의 성장을 도모하는 기업가·재무 담당자, 그리고 직장에서 자신의 몸값을 끌어올리고 싶은 직장인들도 이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 사모펀드 투자와 경영의 비밀/ 김태엽 글/ 세이코리아/ 2만 7000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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