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진 작가 장편소설 '스파클', 제18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시상식은 내년 2월 중 열려…상금 2000만 원

최현진 작가(창비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제18회 창비청소년문학상에 최현진의 장편소설 '스파클'이 선정됐다고 출판사 창비가 15일 밝혔다.

창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9월 30일까지 총 142편의 응모작이 접수됐고, 4인의 심사위원이 예심과 본심을 진행했다. 또한 중학생 청소년 심사단 60명을 별도로 선정해 본심 작 3편에 대한 의견을 모아 최종심 과정에서 주요하게 참고했다.

심사위원단은 선정 이유에 대해 "'스파클'은 어린 시절부터 여러 감정이 켜켜이 쌓이며 얽혀 온 내면을 청소년 시기에 이르러 두 눈으로 응시하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성장임을 보여 주었다"면서 "근래 여러 서사에서 성인 인물들이 청소년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지우고 있는 것에 비해, 청소년 주인공들이 자신의 문제에 온전히 몰두할 수 있도록 접근하고 그려 낸 것도 의미 있는 돌파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최현진은 경상남도 창원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경기도 안양에서 청소년기와 이후의 시간을 보내며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201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으로 등단했으며,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다.

상금은 2000만 원이며, 시상식은 내년 2월에 열린다. 당선작은 내년 상반기 창비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