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지역서점, 갈등 봉합…서점업계 발전 상호 노력 협의
교보문고, 이달 1일부터 한강 작가 도서판매 재개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교보문고가 지난달 31일 한국서점조합연합회(서련)와 함께 그동안 한강 작가 도서의 지역서점 공급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와 갈등을 마무리하고, 서점업계의 발전을 위해 상호 간의 노력을 모색하기로 협의하였다고 밝혔다.
서련은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교보문고의 도서 공급 중단과 배송 오류에 따른 지역서점의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교보문고는 도의적 책임에서 자사 일부 오프라인 서점에서 한강 작가 도서 판매 중단과 지역서점 도매 물량 확대라는 상생 방안을 실행했다.
이번 상호 간의 갈등 마무리는 그간 교보문고가 보여준 노력이 진정성이 있는 조치였음을 서련 측에서도 공감해 준 결과로 풀이된다. 갈등을 지속하기보다는 협력을 통해 서점업계 발전에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지닌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금번 한강 작가 도서 공급에 있어 차질을 빚어진 점에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욱 협력적 관계 속에서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보문고는 한강 작가 도서판매 중단을 지난달 31일까지 진행하고, 이달 1일부터는 전 지점에서 정상 판매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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