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노벨문학상' 한강 열기…'채식주의자' 1위

교보문고 10월 4주 베스트셀러
1~7위 모두 한강 작품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교보문고 10월 4주 차 주간 베스트셀러도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여전히 장악한 가운데, '채식주의자'가 종합 1위로 등극했다. 종합 1~7위까지 모두 한강 작품이다.

'채식주의자'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이다. 세계에 한강을 알린 작품이어서, 번역서도 관심을 얻어 외서 부문 정상도 차지했다.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 상상력의 강렬한 결합을 정교한 구성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한강만의 방식으로 완성한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2위에는 '소년이 온다', 3위에는 직전 주 1위였던 '작별하지 않는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 '흰',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희랍어 시간', '디 에센셜: 한강'은 4~7위에 차례로 명함을 내밀었다.

이 외에 김난도의 경제·경영서 '트렌드 코리아 2025'는 8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덤을 형성한 태수의 에세이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는 9위, 여행 유튜버로 인기를 얻은 유랑쓰 임현주의 에세이 '유랑하는 자본주의자'는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2024년 프로야구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우승을 한 KIA 타이거즈 구단 관련 에세이 '압도하라 타이거즈'는 출간과 함께 종합 1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acenes@news1.kr